작성자   관리자 ( 2004-09-16, Hit: 4717 )
  제목   영국정부 '소금전쟁' 슈퍼마켓
 
 
영국정부-수퍼마켓 식품함량 염분 줄여라-못줄인다 소금전쟁 한창

영국의 거대 슈퍼마켓 체인들이 매장에서 판매중인 식품의 소금함량 허용치를 놓고 정부와 공개적인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의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영국 최대의 소매점인 테스코를 비롯해 세인즈버리, 웨이트로즈 등 일부 슈퍼마켓 체인들은 식품의 소금함량을 줄여달라고 한 정부의 요청을 단호히 거절, 정부와정면대결을 벌일 태세다.

멜러니 존슨 보건부 차관은 지난 6월 식품 소매업체와 제조업체들에게 서한을보내 피자와 즉석식품 등 가공식품의 소금함량을 줄이기 위한 기존 계획안이 너무모호하고 미흡하다며 9월18일까지 개선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업체들은 대부분 이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세인즈버리의 대변인은 “현재 우리의 계획에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정부에개선안을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테스코측은 보건차관의 서한을 받지 못했다며 거기에 응답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13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소금의 과다 섭취를 억제하자는 대대적캠페인에 돌입하는 영국 정부는 출발부터 모양새를 구기게 됐다.

영국 정부는 고혈압과 심장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품을 통한 소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며 포스터와 TV 광고를 이용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소금의 과다 섭취로 인한 고혈압으로 매년 7만명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겪는 것으로 추산되며, 영양학자들은 소금 과다 섭취의 위험성을 계속 경고해왔다.

조사 결과 영국의 평균 성인들은 하루 소금 권장량인 6g이 훨씬 넘는 하루 9.5g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에서 제공되는 점심식사에는 일일 권장량의절반 이상이, 일부 피자에는 4분의 3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소금 섭취량을 줄이면 4주 내에 혈압이 내려가는 등 효과가 즉시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런던의 세인트 조지 병원의 혈압과 과장이며 압력단체인 ‘Cash(소금과 건강에대한 단결 행동)’의 회장인 그래엄 맥그레거 교수는 “식품업계의 반응이 솔직하긴하지만 통탄할 만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맥그레거 교수는 “식품내 소금량을 10% 줄이면 매년 사망자를 7천명 줄일 수 있다”며 “모든 식품에서 당장 소금을 15% 줄인다 해도 맛이나 식품안전, 제조기술에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Cash는 지난주 슈퍼마켓 체인의 상표가 붙은 식품들의 소금 함량이 가장 높다는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04-09-13 오후 11:59:00

출처 : www.focus.co.kr